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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은 노희경-표민수에 현빈-송혜교로 방영 전부터

말이 많았는데 막상 시작하니 시청률도 별로고 여기저기서 말도 많다.

뭐, 노희경이야 원래 시청률은 본전치기 작가였으니

시청률이야 그렇다 쳐도 송혜교의 발음 논란은 꽤 흥미롭다.

에덴의 동쪽 측에서 흘리기 시작했다는 음모론도 있지만

그렇다 쳐도 별 문제가 없으면 금방 수그러지는데

겨우 방영 2주만에 이건 뭐, 전국민에게 공지로 인증 상태.


KBS, SBS에서 20년 넘게 연출을 하신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원래 송혜교 연기의 뿌리는 시트콤으로

시트콤란 장르에서 연기는 일단 정해진 시간 동안 대사를

빨리 쏟아 내야하는데 이런 기질이 다시 튀어나온 것이라는 것,

이라는 평이였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론 본질적으로도 발음이 별로지만)

가을동화 경우는 처음부터 윤석호 감독이 송혜교에게 발음을 천천히 하라고

끊임없이 요구를 해서 제법 정극에 맞는 연기를 했다고 한다.
(가끔 가을동화를 재방해주던데 볼 기회가 있다면 이걸 염두에 두고 감상해보시길)


풀하우스야 트랜디에 완전 치우친 드라마였기에 별 문제없이 넘어갔는데

트랜디와 작가주의와 쏘-쿨,를 오가며 매니아층을 생성하는

노희경 작가 작품에서 송혜교 연기의 맹점이 천하에 드러나 버리고 만것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면 알겠지만 뛰어난 조연들의 연기 속에서

전문직에 대한 고찰을 안고 현빈과 송혜교가 참 귀엽게 연애를 하는데

송혜교의 연기는 교수님 말대로 죽은 혼령만 남아있다.


꽤나 공감을 하는 전문직 드라마라서 나름 꾸준히 보려고 하고 있는데

과연 송혜교의 발음 논란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더 궁금하다?

원래 한번 이슈가 되고나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 대중 아닌가.

교수님이라면 '일단 촬영이 시작됐으니 무조건 송혜교 대사를 느리게

치게 하는 수밖에 없다'라시는데 어찌될런지.
2008/11/09 17:12 2008/11/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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