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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al.C

1.

언제였더라?

일어나자마자 머리만 감고 농구공을 쥐고서

남들보다 2시간정도 일찍 등교를 했었다.

손가락은 얼어서 뻣뻣하고 모래로 된 운동장에서

뭐 그리 좋다고 극성이였는지 모르겠다.

던지고 또 던졌고 쉐도우 복싱을 하듯이 몇십명의 수비수를 제꼈다.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려면 한숨부터 나올만큼 옛날 일이다.


2.

농구를 안한지 3개월이 넘어간다.

농구공을 던지기 시작하고 가장 긴 공백기가 아닌가 싶다.

못한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 것이다.


3.

농구도 보지 않는다.

코비가 버져비터를 꽂아넣던 티맥이 어딜 가던 보지 않는다.


4.

농구, 진짜 재밌지-

라고 멋적게 말 했을때가 언제였더라?
2010/03/03 19:15 2010/03/03 19:15
Posted at 2010/03/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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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에서 먼저 보인것은 대충 굴러먹다가는 훅가니깐

빨리 폭탄주나 말아라, 라고 말할거 같던 털털한 여성 듀오가 아니라

컨츄리 꼬꼬 이후처음 보는것 같은 예능 듀오였다.

와우박 박세진은 전형적인 술자리 MC 타입으로 진행감이 뛰어난데

그 사이 사이에 나오는 김윤주의 추임새가 어찌나 어울리던지-

28일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일요야설 시간이 기대된다.


가누나에서 울컥울컥 하게 만들었던 박세진의 진솔한 음색도 좋지만

김윤주의 음색은 담백함과 진솔함 그 자체였다.

가끔 노영심이 들리기도 하다가 붕가붕가 레코드 릐앙스를 풍기다가

가누나의 전라도 째즈(mhead 어록 발췌) 분위기를 왔다갔다 하는 그들의 음악은

도대체 앞으로 홍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출을 한지 기대되게 한다.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의 리더 조까를로스 어록 발췌)


전에 옥상달빛의 뮤직비디오를 과제로 찍으려고 할때

데모곡 두곡을 받아 그 중에 고른것이 바로 가장 쉬운 이야기다.

쉽게 찍을수 있는 곡 분위기라 골랐지만 이후.. 우리가 고르지 않은 곡이

하드코어 인생아, 이였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통탄을 했던가-

안타까운 마음에 괜시리 심술궂게 무대를 노려보다가

빨간 정육점 같은 조명 아래서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것을 두 '소녀'를 보고 있자니

인생은 하드코어 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버렸다.
2010/02/21 15:44 2010/02/21 15:44
Posted at 2010/02/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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