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에서 먼저 보인것은 대충 굴러먹다가는 훅가니깐
빨리 폭탄주나 말아라, 라고 말할거 같던 털털한 여성 듀오가 아니라
컨츄리 꼬꼬 이후처음 보는것 같은 예능 듀오였다.
와우박 박세진은 전형적인 술자리 MC 타입으로 진행감이 뛰어난데
그 사이 사이에 나오는 김윤주의 추임새가 어찌나 어울리던지-
28일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일요야설 시간이 기대된다.
가누나에서 울컥울컥 하게 만들었던 박세진의 진솔한 음색도 좋지만
김윤주의 음색은 담백함과 진솔함 그 자체였다.
가끔 노영심이 들리기도 하다가 붕가붕가 레코드 릐앙스를 풍기다가
가누나의 전라도 째즈(mhead 어록 발췌) 분위기를 왔다갔다 하는 그들의 음악은
도대체 앞으로 홍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출을 한지 기대되게 한다.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의 리더 조까를로스 어록 발췌)
전에 옥상달빛의 뮤직비디오를 과제로 찍으려고 할때
데모곡 두곡을 받아 그 중에 고른것이 바로 가장 쉬운 이야기다.
쉽게 찍을수 있는 곡 분위기라 골랐지만 이후.. 우리가 고르지 않은 곡이
하드코어 인생아, 이였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통탄을 했던가-
안타까운 마음에 괜시리 심술궂게 무대를 노려보다가
빨간 정육점 같은 조명 아래서 진지하게 노래를 부르는것을 두 '소녀'를 보고 있자니
인생은 하드코어 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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